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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장모님 댁에서 할로윈을 보내고 드디어 사진을 포스팅하네요. 토론토에 있을 때 할로윈 데이를 보냈지만 따로 참가를 한 것은 아니고 그냥 퍼레이드만 보고 지냈는데요. 이번에 결혼하고 장모님 댁에서 처음으로 할로윈을 보내고 왔어요. 저희는 아직 애들이 없기 때문에 사탕이나 과자를 받으러 다니지는 않고 집에서 애들이 오면 사탕이나 과자를 줬어요.

 



장모님이 평일에 미리 준비를 해 높으신 과자, 사탕, 초콜릿이에요. 한 박스를 사오셔서 준비를 하셨더군요. 보통 애들이 6시에서 8시 사이에 방문을 하는데요. 8시 이후에는 방문을 하지 않아요. 저도 많이 기대를 하면서 저녁을 일찍 먹고 대기를 했어요.




6시 살짝 넘어서 드디어 첫 번째 손님이 도착을 했네요. 아내의 사촌인데 아들이랑 같이 와서 Trick or Treat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아들은 귀여운 헐크 복장을 하고 한 손에는 귀여운 자동차 가방을 들고 사탕을 직접 가지고 갔어요. 완전 귀여워!!!



첫 번째 손님이 가고 두 번째 손님이 왔는데요. 두 번째 손님은 해골 복장을 하고 와서 사탕을 받아갔어요. 와서 연기도 좀 해주고 완전 재미 있더군요.




세 번째 손님들은 한번에 우르르 와서 우르르 빠져 나갔네요. 이날 가장 많이 과자와 사탕을 가지고 간 팀이에요. 어린애들은 분장을 하고 와서 과자랑 사탕을 받아 갔지만 조금 큰 청년들은 그냥 와서 사탕과 과자를 훅 하고 집어 가더군요. 나중에 장모님이 머라고 하셨네요. ㅎㅎ



마지막 팀은 마녀 복장과 닌자 거북이 복장을 하고 왔어요. 진짜 저 닌자 거북이는 완벽하게 분장을 하고 와서 저도 깜짝 놀랬어요. 더군다나 애들이 저렇게 꾸미고 오니까 정말로 귀엽더라고요


장모님께서 사시는 곳은 다운타운(번화가)이 아닌 외각 지역인데요. 역시나 외각 지역은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웃 혹은 가족들이 많이들 옵니다. 보통은 8팀 정도 온다고 하는데 이날은 딱 4팀만 오고 오지 않았네요. 약간 실망한 감도 있지만 나름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좋았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다운타운 집들은 기본이 100팀이 오고 많게는 200팀이 와서 1시간 동안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문 앞에서 서 있는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다운타운 살면 아마 제가 1시간 동안 문 앞에서 줄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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