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캐나다에서 유명한 스포츠인 아이스 하키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아내 직장 행사에서 아이스 하키 Suite 좌석을 당첨이 되는 바람에 총 8장의 티켓을 받았는데요. 2장은 저희가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6장은 직장 동료들을 주어서 같이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아이스 하키를 관람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좌석이 너무 좋고 아이스 하키도 재미있어서 좋았네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아이스 하키 관람 후기를 이야기 해볼게요.



저희가 관람하는 경기의 시간이 저녁 7시 인데요. 경기장 주변에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저희는 미리 6시까지 가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어요. 위에 아이스 하키 티켓은 아내랑 차에서 기다리면서 혹시 들어가면 티켓을 사진 촬영 못할까 봐 미리 했습니다. “Suite라는 단어가 보이시죠? 경기장 최고의 좌석이에요.



경기장 사진을 보기 전에 제가 앉아서 관람을 했던 좌석을 먼저 볼까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아이스 하키 경기장에는 총 2가지의 관람 좌석이 있는데요. 하나는 일반석 그리고 나머지는 제가 앉았던 Suite 좌석이에요. 일반석 같은 경우는 쉽게 사람들이 구매를 할 수 있지만 Suite 석은 좌석을 따로 구매를 할 수가 없어요


Suite 같은 경우는 하나의 방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따로 관리를 해서 판매를 하고 있어요. 경기가 가장 잘 보이는 좌석에 독립적인 방을 가지고 있으니 가격은 정말로 비싸겠죠? 경기장 기본 좌석이 $16이니까 Suite 좌석은 정말로 비싸겠죠?



Suite 좌석의 구성을 살짝 이야기를 하면 총 좌석은 8개가 있고 좌석 뒤로는 간이 주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 2개가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10명까지도 Suite 방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Suite 좌석 2번째 줄에 앉아서 구경을 하고 음식을 드시는 분들은 테이블에서 드시면서 구경을 했어요. 의자들도 일반석에 비해서 쿠션도 있고 정말로 좋아요.



Suite 좌석의 장점은 경기를 볼 수 있는 위치도 있지만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Suite 좌석에 일단 도착을 하면 매점 직원이 와서 팝콘과 음료수를 줍니다. 흔히 말하는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는 음식이죠. 팝콘 다음으로는 피자, 치즈 스틱 그리고 오레오 튀김이 나오는데요. 아이스 하키 같은 경우는 20분씩 총 3라운드로 진행이 됩니다. 1라운드가 종료가 되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해요. 물론 원하는 술도 마실 수 있어요. 저희 일행 중에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더군요






여기서 음식을 자세히 보시면 오레오 과자 튀김이 있는데요. 세상에서 이런 음식이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신기한 음식이에요. “오레오과자를 튀겨서 나오는 음식인데요. 저는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맞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정말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전혀 공감이 가지는 않네요. 아내도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고 먹지는 못해서 제가 그냥 한입만 먹어봤어요




좌석에 앉기 전에 제가 항상 하는 일은 바로 경기장을 촬영하는 건데요. 이날도 좌석에 앉기 전에 광각과 축복 렌즈를 이용해서 사진 촬영을 먼저 했어요. Suite 좌석의 장점이죠. 아직 관람객이 입장을 잘 하지 못하는 시간에 먼저 들어가서 빈 경기장을 촬영할 수 있어요. 시골이라서 경기장이 당연히 작겠지 생각하고 사진을 촬영했지만 생각보다 정말로 크네요.



이날의 경기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연고지의 팀 ISLANDERS 와 캐나다 몽크턴의 연고지 팀인 WILDCATS의 경기였어요. 확실히 섬이라서 그런지 팀도 섬사람이라는 말이 참 신기하네요.




팀들의 유니폼을 자세히 보시면 흰색 유니폼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팀 ISLANDERS 이고 빨강색 팀은 몽크턴 팀인 WILDCATS입니다. 경기를 하기 전에 미리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더군요. 10 ~ 20분 정도요.



아무래도 제가 거주하고 잇는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까 당연이 지역방송에 방송이 나가겠죠? 한국의 인천, 부산 방송 같이 캐나다도 지역별로 방송이 따로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희가 앉았던 Suite 좌석 바로 앞에서 방송을 하더군요. 신기해서 사진을 촬영해봤어요.




위에 화려한 색의 사진들은 Home ISLANDERS 선수들의 입장과 동시에 화려한 조명으로 바뀌는 사진이에요. AWAY 팀인 WILDCATS 선수들은 ISLANDERS 팀 선수들이 입을 다 해야지 입장을 합니다. AWAY 팀은 입장할 때 그냥 아무런 이벤트 없이 입장을 해요. 물론 ISLANDERS 팀이 WILDCATS 팀 연고지로 가서 경기를 하면 똑같겠죠?



2부리그 팀인 ISLANDERS 팀에도 마스코트가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동물이 바로 팀의 마스코트에요. 경기가 끝나고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춤을 추고 사람들과 같이 놀기도 해줘요. 팀의 마스코트 동물은 여우(Fox)에요. 팀 초창기에는 다른 동물이다가 팀이 바뀌면서 마스코트도 여우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한국과 비슷한 문화네요.





아이스 하키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멀까요? 바로 싸움인데요. 신기하게도 경기장에서 자주 싸움이 일어나더군요. 아무래도 몸으로 싸우는 경기를 하니까 선수끼리 감정기 격해져서 싸움이 자주 일어나네요. 저도 이번에 경기를 보면서 총 3번의 싸움을 구경했는데요. 정말로 신기한 문화는 사람들이 야유를 보내지 않고 Fight라고 외치면서 오히려 싸움을 더 유도하더군요. 정말로 신기했어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겠죠? 지금까지 캐나다 아이스 하키 관람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는 경기장과 팀의 정보를 알려주는 홈페이지 입니다.

Charlottetown Islanders http://charlottetownislanders.com

East Link Centre  

http://www.eastlinkcentrep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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