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캐나다 팁 지불 문화
오늘은 간단하게 팁과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이 지불한 “팁”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짧게 이야기를 해서 한국과 다른 캐나다의 “팁” 문화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일단 한국에 관한 문화가 캐나다의 문화보다 간단하기 때문에 먼저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아시다시피 한국에는 팁이라는 문화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팁 문화가 없다는 사실은 한국에서 살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팁 문화라는 자체가 북미 혹은 유럽에서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한국에는 당연히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해외에 나가면 팁 문화가 약간 거북한 거는 사실이에요. 사설이 길었는데요. 결론은 한국에는 팁 문화가 없다는 사실이에요.
오늘의 메인 주제인 캐나다 팁 문화를 일단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미국도 팁 문화가 있지만 캐나다도 팁 문화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팁으로 계산 금액에 15% 되는 금액을 지불합니다. 지불 금액에 대해서 간단히 저의 경험을 이야기 해보면 어제 아내랑 같이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그 레스토랑에서 저희가 음식으로 지불한 돈은 $31.89 인데요. 이 돈을 지불하고 아내가 지불한 팁은 $5에요. 대략 얼마나 팁을 지불하는지 알겠죠? 또한 아내가 지불한 팁이 제가 알려드린 15%보다 조금 더 지불한 금액인데요. 그 이유는 Waitress으로부터 좋은 서비스를 받았기 때문이에요.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 조금 더 팁을 지불한다 – 절대는 아닙니다).
<Tip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음식점 영수증>
위에 서비스 관련해서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요. 간단하게 좋은 서비스와 나쁜 서비스의 차이점은 어떤 걸까요? 캐나다 식당들에는 한국과는 다르게 “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손을 들거나 혹은 “저기요?” 라는 말을 할 수가 없는데요(예의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판단을 할까요? 바로 The waiter/waitress가 어느 정도 우리 테이블에 신경을 쓰는지를 판단해서 정하면 되는데요. 우리 테이블에 자주 와서 음식들이 어떤지 혹은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보면 좋은 서비스고 손님이 오던지 말던지 혹은 어떻게 필요한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나쁜 서비스에요. 저도 간혹 이런 나쁜 서비스를 받기는 하는데요(당연히 팁은 적게 내고 옵니다). 물론 판단은 본인이 판단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예를 들면 (전혀 다른 상황) The waiter/waitress 가 서비스를 좋게 했지만 주방에서 실수를 해도 좋은 팁을 지불합니다. 왜냐하면 그 실수들은 The waiter/waitress 들이 한 게 아니고 주방에서 했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서비스가 느린 음식점 하지만 팁은 지불>
그렇다면 왜 이렇게 “팁”이라는 문화가 캐나다 혹은 해외에서 중요한 이유는 몰까요? 바로 The waiter/waitress 에게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돈이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캐나다에서 The waiter/waitress 는 월급을 적게 받습니다. 그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팁”을 받기 때문에 The waiter/waitress 에게는 직접적으로 월급과 관련이 되어있어 중요한 문화입니다.
지금까지 지불한 “팁”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면 지불된 “팁” 어떻게 종업원들에게 돌아가고 어떻게 분배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분배에 관해서 앞서 이야기 하기 전에 레스토랑 “팁" 문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일단 저희가 외국에서 지불하는 “팁”은 레스토랑이 지향하는 “팁” 문화에 따라서 다른데요. 어떠한 레스토랑은 지불되는 가격에 “팁”을 포함한 경우도 있고 포함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팁”이 포함되는 레스토랑은 따로 “팁”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떻게 레스토랑에서 “팁”이 포함이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지불하는 영수증을 보면 서비스 항목이 따로 있으니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따로 항목이 없다면 당연히 “팁”을 지불하셔야 되고요. 이 부분은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팁”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이야기 할게요.
<CitySightSeeing 버스에도 팁을 낸다 - 자유>
어떻게 손님들이 주신 “팁”을 종업원들끼리 나눌까요? 레스토랑 마다 지향하는 방법이 다른데요. 가장먼저 이야기하는 방법은 모든 “팁”을 모아서 모든 종업원에게 정확히 분배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모든 종업원은 주방에 있는 직원도 포함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많은 레스토랑이 선호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유는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는 반면에 열심히 하지 않는 직원도 있기 때문이에요.
다른 레스토랑이 지향하는 방법은 레스토랑의 테이블을 나누어서 자기에게 배당(도박 같네요)이 된 테이블에서 나온 “팁”은 본인이 가지는 방법입니다. 본인의 구역이 있기 때문에 따로 팁을 분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구역에서 나온 팁은 전부다 본인이 가지게 되는 거죠. 이 방법의 좋은 점은 100% 본인 수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히 일을 한다는 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손님들을 받을까? 온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손님을 받는 거 같더군요. 그러면 거의 공평하겠죠? 얼마나 일을 하냐에 따라서 들어오는 “팁”의 수입이 달라지니까요.
<아내가 팁을 항상 지불하는 캐나다 미용실>
여기까지가 저의 “팁”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끝내기 전에 한가지 더 이야기 하고 마지막으로 한국 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마지막 이야기). “팁”은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택시, 호텔 그리고 미용실 등에도 지불을 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 종업원이 도와주면 팁을 지불하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팁을 지불하고, 마지막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너무 마음에 들면 팁을 지불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스토랑에서만 “팁”을 지불하는지 알지만 다른 곳에서도 “팁” 지불 문화는 있습니다.
<한인 식당에서도 팁을 지불한다>
이번이 마지막 글인데요. 토론토 거주하면서 제가 경험을 했던 내용을 적을라고 합니다. 해외에 관광 혹은 어학연수를 오시는 한국인들이 한인 레스토랑을 많이 찾는데요. 간혹 보면 “팁”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한인 식당이라도 “팁”은 지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서비스가 그지 같으면 지불할 이유는 없겠죠?). 한국에 있는 한인 레스토랑이 아닌 해외에 있는 한인 레스토랑이기 때문이죠. “본인은 한인 레스토랑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강요는 하지 않는 게 맞지만 그래도 해외에 왔으면 해외 문화에 맞게 행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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