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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몽튼(Moncton)에 한국 음식점이 몇 군데 있는데요. 이번에 방문하면서 저번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Kimganae를 방문했어요. 위치 같은 경우는 다운타운 안쪽이 아니라서 차로 접근해야 됩니다. 저희는 보통 볼 일을 전부다 해결하고 집에 가기 전에 점심을 먹는 편입니다.

 

 

Kimganae 같은 경우는 BBQ랑 음식을 동시에 판매하는 곳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BBQ는 너무 비싼거 같아서 여기서 먹어보지는 않았어요. 주차를 가게 앞으로 가면 사진처럼 Kimganae라는 간판을 볼 수 있어요. 

 

 

가게를 들어가면 손을 소독하고 본인의 이름을 적어 놓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인지 손을 소독하는 것과 이름을 적는거는 어딜 가나 필수예요. 한국 같으면 그냥 네이버에서 QR코드를 받아서 스캔을 하면 되지만 캐나다 동부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수기로 적습니다. 가게 들어가면 왼쪽은 BBQ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오른쪽 같은 경우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오랜만에 와서 메뉴판을 보니까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군요. 작년에 왔을때 이 가격인가 싶을 정도로 비쌌어요. 단품이 19.5불이고 콤보가 23.5불이면 콤보 같은 경우는 한국 돈으로 2만 1천 원이네요.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느끼지만 너무 비싸네요. 한국에서 갈비탕이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에 먹을 수 있을 정도인데 여기서는 불고기에 샐러드 그리고 미소 국이 2만 1천 원... 비싸네요.

 

 

다른 메뉴를 봐도 가격은 전부 다 비싼데요. 아무래도 캐나다 동부 같은 경우는 경쟁이 거의 없다 보니까 가격이 이렇게 터무니없이 비싼 거 아닌가 싶네요. 사실 $23.5 지불하면서 불고기를 먹고 싶지는 않거든요. 차라리 그 돈이면 캐나다 립이나 스테이크 잘하는 집에 가서 먹는 게 더 괜찮다고 생각해요. 

 

 

음식 말고 따로 주문한 감자 부침개인데요. 와이프는 좋아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맛이 별로라고 느꼈어요. 약간 감자 부침개의 맛이 보다는 그냥 감자가루를 넣어서 만든 부침개? 혹은 감자보다는 밀가루나 부침가루가 더 많이 들어간 맛이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와이프는 맛있다고 하고 저는 별로라고 했으니까요.

 

 

이 음식이 제가 23.5불을 지불하고 주문한 돼지 불고기 콤보 메뉴인데요. 메뉴 구성을 보시면 불고기, 밥, 김말이, 미소 국, 샐러드 작은 거 그리고 밥 튀김이네요. 불고기 맛은 괜찮았고 밥 튀긴 음식은 사실 별로 였어요. 저는 모양이 약간 감자나 생선 튀긴 모습인 줄 알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냥 밥을 튀긴 음식이더군요. 김말이 같은 경우는 직접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냉동식품을 그냥 튀긴 맛이더군요. 제가 보통 집에서 이런 김말이를 구매해서 에어프라이에 구워 먹어서 이 맛을 잘 알죠. 

 

아마 다시는 가지 이 음식점을 가지 않을 거 같아요. 2명에서 불고기 콤보, 감자 부침개, 그리고 고구마튀김 롤을 먹었는데 $50불이 넘게 나왔더군요. 굳이 점심을 한국돈 5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먹고 싶지는 않네요. 차라리 몽튼(Moncton) 파머스 마켓에서 12.99불 주고 한국 도시락을 구매하는 게 훨씬 나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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