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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4일 만에 글을 작성하는 거 같은데요. 오랜만에 아내랑 같이 처갓집을 갔다가 왔어요. 오늘은 금요일 저녁에 아내랑 같이 Art After Dark라는 이벤트를 참여를 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이랑 리뷰를 올릴게요. Art After Dark에 관해서 살짝 이야기를 하면 말 그대로 하늘이 어두워지면 Art 즉 그림을 그린다는 소리에요. 제가 살고 있는 PEI(Prince Edward Island)에서는 이 이벤트가 한참 유행을 하고 있어서 저희도 이번에 참여를 해봤어요.

 


Art After DarkCharlottetown(샬럿타운)에서 진행을 하는데요. 저희가 참가를 할 때는 2번째 이벤트였어요. 페이스북에 계획을 보면 총 5회까지 잡혀 있더라고요. 4회인가? 5회인가? 제가 살고 있는 Summerside(섬머사이드)에서 진행을 하는데 다시 참여를 할까 생각중이에요.


이벤트가 진행하는 곳은 매번 바뀌는데요. 이번에는 Charlottetown(샬럿타운)안에 있는 Factory라는 레스토랑 지하에서 진행을 했어요. 아무래도 오후에 진행을 하니까 보통은 펍에서 많이 진행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지만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좋은 장소 같네요. 술을 마시면서 그림을 그리니까요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아티스트가 물감이 옷에 물들지 않게 비닐 앞치마를 주는데요. 사진에 보면 앞치마를 이미 한 사람들이 보이죠? 저희도 다 저렇게 입고서는 그림을 그렸어요. 길게 총 3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그 중에 저희는 진행자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처음 자리에 앉으면 5가지 색깔의 물감, 3종류의 붓과 한 개의 연필을 볼 수가 있어요. 물론 그 앞에는 그림을 그리는 도화지 같은 판자(?)가 있고요. 정확히 저도 이름을 잘 모르는데요. 도화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종이도 아니라서 미술을 모르는 저에게는 딱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그냥 그림을 그리는 판자(?)라고 이야기를 할게요.



많은 물감 중에서 총 5가지만 쓰는데요. 5가지만 쓰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겠죠? 나중에 저의 그림을 보시면 왜 5가지 물감만 쓰는지 아시게 됩니다많은 물감 중에서 총 5가지만 쓰는데요. 5가지만 쓰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겠죠? 나중에 저의 그림을 보시면 왜 5가지 물감만 쓰는지 아시게 됩니다. 물감이 모자라면 중간 중간에 요청을 하면 물감을 더 줍니다. 또한 붓을 빠는(?) 물도 중간에 바로 바꿔주고요.



처음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화가가 말합니다. 중간에 흰색을 가지고 원을 그리라고 원의 의미는 달인데요. 달을 살짝 중간 위쪽에 그리고 그 주변에 파란색으로 점점 진하게 그려주라고 설명을 해서 열심히 그렸네요. 거의 초반부인데요. 위에 그림은 저의 그림이에요.


처음에 흰색으로 원을 그리고 그 원을 중심으로 파란색을 칠했는데 중간에 실수를 하는 바람에 흰색 원에도 파란색이 들어갔네요



이 그림은 아내가 그린 그림인데요. 저보다 손재주가 좋은 거 같아요. 확실히 저의 그림이랑 비교가 되죠? 아내가 그나마 화가랑 비슷하게 그린 거 같아요.



달과 그 주변의 파란색을 다 그리면 그 다음에는 달은 중심으로 나무를 그려요. 그림의 주제가 자유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나무를 그리면 되는데요. 저는 약간 뿌리가 많고 살짝 날카로운 나무 뿌리를 그렸어요.



아내는 저랑은 분위기가 전혀 다른 나무를 그리더군요. 저의 나무는 약간 날카로운 느낌이라면 아내의 나무는 약간 부드러운 나무라고 생각해요.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반영한다고 어디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살짝 맞는 말 같기도 하네요.





나무를 그리면 다음 진행으로는 나무 주위에 나뭇잎을 그리는데요. 처음에는 빨강색으로 점처럼 찍어서 그리고 그 다음에는 파란색, 분홍색 등 자기가 원하는 색을 이용해서 그리면 되요. 여기서 팁은 살이 비치는 각도를 생각해서 한 부분에는 나뭇잎을 그리지 않아요. 또한 가운데는 최대한 밝게 그리고 사이드로 갈수록 약간 어둡게 그려줍니다. 달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달 주변이 가장 밝아야겠죠?





내가 과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라고 걱정을 많이 하면서 참가를 했는데요. 이벤트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래 정말로 참여를 잘 했다고 생각했네요. 특히 아내도 너무 좋아하고 즐기는 걸 보니까 더 좋네요. 처음에는 가격이 약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벤트가 끝나고 다시 생각을 해보면 비싸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네요. 왜냐하면 저만의 그림도 그리고 그 그림도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벤트가 다 끝나면 전부다 모여서 사진을 촬영하는데요. 처음에는 단체 사진을 찍고 나중에는 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람들만 촬영을 해요. 사진을 촬영해주시는 분은 웨딩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분이 해주는데요. 정말로 사진이 잘 나와서 얼굴 살짝 모자이크 해서 올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내랑 같이 즐기는 이벤트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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