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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캐나다 현충일 리멤버런스 데이(Remembrance Day)에 관해서 포스팅을 할게요. 1111하면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로 유명한데요. 캐나다에서 1111일은 세계 1,2차 대전과 한국전쟁, 아프가니스탄 분쟁에서 평화 수호를 위해 고결한 생명을 바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오늘 캐나다에서 오전 11시에 모든 캐나다인들은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했는데요. 저도 PEI 메인 타운인 샬럿타운(Charlottetown)을 방문해서 참여를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섬머사이드에서 진행을 하고 장모님이 사시는 모렐이라는 마을에서 진행을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도시가 샬럿타운이기 때문에 저희는 샬럿타운을 방문을 했습니다. 리멤버런스 데이 진행은 PEI 주 의사당 앞에서 합니다. 시간은 역시 오전 11시이고요



11시가 되기 전에 퍼레이드를 먼저 진행을 하는데요. 보통 앞에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있고요. 그 뒤로는 젊은 사람이나 계급이 낮은 사람이 있는 거 같더군요.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퍼레이드는 노래랑 같이 진행이 됩니다. 행렬의 앞은 사진에 보이는 추모비 앞에 서서 추모가 끝날 때까지 대기를 합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로 추웠는데 다들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추모를 하더군요



추모식이 진행하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지 못하는데요. 사실 찍을 수 있어도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1111분인가요? 그때 추모 기도를 하고요. 그 이후에는 추모비에 사진에 보이는 양귀비꽃을 놓습니다. 추모비에 놓는 이유는 PEI에서 살면서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한 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가족들이 와서 놓고 가더군요.









추모식이 다 끝나면 군인들은 전부다 퇴장을 합니다. 이후에 사회자가 개인적으로 와서 추모를 해도 된다고 하는데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다 꽃을 추모장소에 놓으러 갑니다. 저도 똑같이 아내랑 가서 꽃을 놓고 왔습니다. 여기서 꽃은 아무 상점이나 가면 쉽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내랑 장보다가 나오면서 2개 구매를 했습니다







추모 꽃들에는 전부다 이름이 있고요. 그 주위에는 양귀비 꽃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사람들이 와서 양귀비 꽃을 놓는 게 보이시죠? 추모식이 끝나면 전부다 와서 놓고 갑니다. 그 주위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고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지내는 캐나다 현충일 리멤버런스 데이 입니다. 정말로 색다른 경험 이였습니다. 평소 한국에서는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에 현충일을 그냥 지나가는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캐나다에서 경험을 하고 나니까 약간 색다르게 느껴지네요. 한국이랑은 약간 다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멤버런스 행사는 대략적으로 1시간 30분정도 진행을 합니다. PEI같은 경우는 작은 행사지만 오타와 그리고 토론토는 정말로 크게 진행을 합니다.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캐나다도 한국전쟁에 참여한 국가중에 한곳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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