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간단히 정의하면 집에서 직접 해 먹지 않고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의미인데요. 한국에서 거주를 할 때는 정말로 엄마와 함께 외식을 좋아했어요. 특히나 집에서 음식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 중에는 저렴하지 않은 음식들도 있지만요. 외식을 좋아하는 저는 캐나다에서 아내랑 가끔 외식을 하는데요. 초반에는 음식을 하기가 싫어서 외식을 자주했어요. 5개월? 6개월? 지나가니까 점점 외식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더군요. 이유는 제가 거주하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는 음식의 다양성이 없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캐나다의 외각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문화의 음식을 접하기가 정말로 힘들죠. 중국 음식 혹은 북미 음식만 맛을 볼 수가 있으니까요.


< 캐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자튀김 >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생활을 하면서 외식으로 먹었던 음식을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 많지는 않아요. Fish & Chips, Chicken Fingers, Mashed Potato, 까르보나라, 햄버거, 중국 음식, 피자 등이 있는데요. 여기 있는 음식을 보고 매번 돌아가면서 먹는다고 생각을 하면 될 거 같네요. 최근에 먹었던 음식은 Fish & Chips 이네요. 흔히 한국에서 어른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말이 있죠. “외국에 나가면 피자랑 햄버거만 먹고 살걸?이라고요. 물론 100% 동의를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부정을 할 수가 없네요. 최근에 한국에서 피자랑 햄버거의 수요가 정말로 높아지고 있지만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먹지는 않았거든요. 캐나다에서 거주를 하면서 생각이상으로 피자와 햄버거를 정말로 많이 먹었어요. 물론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섭취를 하기 때문에 살이 찌지는 않지만요.



< 캐나다 국민 메뉴 Chicken Fingers>


그렇다면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외식으로 먹을 수가 없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약간 발전한 시골이기 때문이에요. 캐나다 대도시인 벤쿠버와 토론토에 비해서 정말로 작은 섬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적죠.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를 하지만 다양하게 음식들을 판매를 하지는 않죠. 심지어 캐나다의 섬인데 해산물 요리가 정말로 한국처럼 많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다양한 외식 문화를 알고 싶으면 어디에 거주를 할까요? 제가 방문했던 도시 중에는 단연 토론토가 1등입니다. 아직 캐나다 서부는 관광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토론토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거주를 하면서 정말로 많은 음식들을 먹어봤는데요. 중국, 한국, 아랍 그리고 그리스 등의 음식들을 친구들과 많이 도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개인적으로 아랍 음식은 먹지 못하겠더군요. 아무래도 대도시니까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요. 잡담이 길었네요.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 프린스 에드워드 섬 특산물 바닷가재 >


캐나다 섬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주로 외식으로 먹을까요? 대표적인 메뉴는 햄버거, 닭 가슴살 튀김 그리고 생선튀김이에요. 햄버거는 따로 영어로 이야기 할 필요는 없고 닭 가슴살 튀김과 생선튀김을 영어로 이야기 하면 Chicken Fingers Fish & Chips 에요. Fish & Chips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하죠. 대구를 튀김 옷을 입혀서 튀긴 음식이니까요. 생선의 살이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Chicken Fingers 같은 경우는 닭 가슴살을 후라이드 치킨처럼 튀겨서 나오는 음식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더후라이팬(TheFrypan)라는 가게에서 판매를 하는 닭 튀김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맛은 다르겠죠?


< 북미 아침 스타일 >


이렇게 비슷한 음식을 계속 먹다가 보니까 슬슬 기대감이 떨어지는 건 확실한 거 같아요. 한국 같으면 중식? 족발? 한식? 등을 이야기하면서 메뉴를 고르는 재미로 외식을 하지만 캐나다 섬에서는 그렇게 많은 메뉴들이 없기 때문에 기대감 없이 음식을 고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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