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유일한 보쌈집 놀부보쌈(군포당동점)을 가보다.
한국에 도착하면 가장 무엇을 먼저 먹을까 하다가 결정한 메뉴가 바로 보쌈입니다. 물론 보쌈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안지만 캐나다에서 거주하면서 만들어먹기 귀찮은 메뉴라서 그런지 해서 먹기보다는 나가서 먹는 걸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도착과 동시에 부모님과 동네에 있는 “놀부보쌈”을 다녀왔는데요. 시작해볼까요?
“놀부보쌈” 같은 경우는 군포에 있는 유일한(?) 보쌈 가게인데요. 물론 다른 집도 있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보통 여기를 옵니다. 이유는 맛은 괜찮고 가게가 깔끔해서 그런 거 같아요. 최근에 군포 쪽에 정말로 많은 발전이 있어서 다른 보쌈집도 있을 거 같아요.
“놀부보쌈”은 보쌈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직화짬뽕전골, 바베큐오리, 얼큰국물닭도리탕, 놀부간장찜닭, 부대찌게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이런 메뉴보다는 보쌈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는 않네요.
저희 가족이 메뉴를 바로 주문을 했는데요. 저희는 다른 메뉴를 보지 않고 그냥 바로 “놀부보쌈세트” 3인분을 주문했어요. 여기서 4인분을 주문할까 아니면 3인분을 주문할까 생각을 많이 하다가 제가 한국에 비행기 타고 오면서 고생을 해서 많이 먹지를 못하니 3인분만 주문했어요.
보쌈 가게의 기본 메뉴 “쌈장”, “새우젓”, “고추&마늘” 그리고 "된장국"이 나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국 같은 경우는 그렇게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좋더군요. 물론 자주 먹으면 그냥 그런 맛이지만 저는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어요.
보쌈 혹은 족발을 시키면 항상 기본적으로 같이 나오는 메뉴가 바로 무 김치랑 배추김치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추김치보다는 무 김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진에 있는 무 김치는 제가 거의 혼자서 다 먹었네요.
무 김치 이야기를 하니까 “놀부보쌈” 가게의 약간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면 가게에서 무 김치를 더 달라고 하면 돈을 받습니다. 가격은 5천원인데요. 개인적으로 보면 너무 상술이 심한 거 같네요. 사실 보쌈 혹은 족발 가게는 대부분이 김치가 맛있어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김치로 추가 요금을 받으니까 맛이 훅 떨어지더군요.
기본적으로 쌈이 나오고 그 주변에는 무쌈, 샐러드, 양파 조림 등이 나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샐러드를 많이 먹습니다.
“놀부 보쌈” 같은 경우는 다른 집과 다르게 보쌈을 계속 따듯하게 할 수 있는 도구가 나오는데요. 바로 “초”입니다. 보쌈이 나오면 그 아래 초를 켜서 계속 따듯하게 하지만 좋지 않은 점은 내가 보쌈을 먹는지 초 향을 마시는지를 알 수가 없네요.
처음에는 그렇게 냄새가 심하지는 않지만 초가 타면 탈수록 냄새는 확실히 심하게 나더군요. 정말로 보쌈이 다 먹어 갈 때쯤에는 초가 없어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바람에 상당히 불쾌했네요.
열심히 반찬을 먹고 있는데 메인 메뉴인 보쌈이 나왔는데요. 저희는 분명히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3인분의 양은 확실히 아니었어요. 물론 제가 오랜만에 먹기 때문에 정확한 양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확실히 3인분 치고는 적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오히려 범계에 제가 좋아하는 족발 가게의 족발의 양이 더 많은 거 같았어요. 물론 족발이 조금 더 저렴하고요.
저희 식구는 족발 혹은 보쌈을 주문하면 항상 실과 바늘처럼 쟁반국수를 주문하는데요. 이날도 역시 왠지 보쌈이 적을 거 같아서 쟁반국수도 주문을 했는데요. 일단 양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맛은 그렇게~ 많이~ 추천을 해주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범계 족발집에서 판매하는 쟁반국수가 지금까지 먹었던 국수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여파로 어느 음식점을 가던 확실히 비교를 많이 하게 되더군요. 당연히 “놀부보쌈” 쟁반국수랑 족발집의 쟁반국수랑은 정말로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할 수가 있네요.
당연히 개인적으로 평가를 해야겠죠? 제가 1달 동안 한국에서 있는 동안에 먹었던 음식 랭킹을 따시면 사실 이 음식들이 거의 최하위권입니다. 돈을 주고 먹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다른 집에 비해서 특출나게 맛있다라는 느낌을 들지가 않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비싼 메뉴보다는 “놀부보쌈”에서 판매를 하는 “보쌈정식”이 오히려 최고라고 생각을 하네요. 물론 가격에서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지불하고 먹어보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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