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데요. 최근에 초복이었죠? 저도 한국에 잠시 있는 기간이라서 초복에는 역시 부모님과 백숙을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보통 저희는 초복 기간에는 닭백숙보다는 오리 백숙을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요. 평소 같으면 저희가 자주 가는 음식점인 오릿대를 방문할 텐데 아쉽게도 재개발로 가게가 없어졌기 때문에 백숙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시작할까요?



저희가 이날 방문한 가게 이름은 산촌인데요. 가게 이름 같은 경우는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적혀 있어서 아마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가게입니다. “산촌같은 경우는 백운호수 가는 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마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전부다 일을 끝내고 이 가게를 찾아서 그런지 어두운 시간에 사진을 촬영했네요. 신기하게도 이날 초복이라서 그런지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산촌가게 뒤편에는 토끼 우리를 볼 수가 있는데요. 애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장소이죠. 또한 옆에는 개 2마리가 있어서 개도 볼 수가 있어요. 날씨도 더운데 동물들이 고생이 많네요.



산촌 가게 같은 경우는 신기하게도 앞으로 입장을 하지 않고 뒷문으로 입장을 해요. 물론 사람이 많으면 뒤에 의자들이 많기 때문에 앉아서 기다릴 수도 있고요. 또한 뒷문 옆에는 미니 카페가 있어서 간단한 커피나 가게에서 재공하는 뻥튀기를 공짜로 먹을 수 있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대략 7시가 넘었는데요. 앞에 8팀정도 있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을 했어요. 가게 1층과 2층이 있는데 저희는 2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아쉽게도 가게 내부 모습은 사람들이 정말로 많아서 촬영을 할 수가 없었네요. 자리에 앉으니 위에 사진들에 나오는 기본 반찬을 주시네요.


산촌의 기본적인 메뉴는 오리와 닭 백숙을 고를 수 있고 부가적으로 국수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이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국수는 주문을 할 수가 없었어요. 여기서 간단하게 정보를 드리면 닭보다는 오리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리는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 놓지만 닭은 준비를 하지 않는 듯했어요. 옆에는 닭을 주문했는데 저희가 오리 백숙을 받고 다 먹어가도 닭 백숙은 나오지 않더군요.




저희가 주문한 오리 백숙이 드디어 나왔네요. 물론 그냥 오리 백숙은 아닙니다. 정확한 이름은 누룽지 오리 백숙이에요. 정말로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저는 정말로 이날 맛있게 먹었어요. 아쉬운 점은 오리의 크기가 전에 먹었던 당시보다 작네요. 전에 왔을 때는 정말로 오리의 크기가 적당해서 적당히 많이 먹는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날은 생각보다 오리가 작아서 그런지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아쉽네요.



오리를 열심히 먹고 마지막으로 누룽지 죽을 먹었는데요. 여기서 정말로 맛있는 부분은 죽이 아닌 누룽지 부분인데요. 정말로 또 먹을 싶을 정도로 맛있었네요. 고기로 배를 채우기보다는 거의 누룽지를 많이 먹어서 배를 채웠네요가격이 약간 비싼 느낌을 받을 수는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초복에는 이런 가게에 와서 오리 백숙을 먹는 것도 좋네요. 다음에는 지금보다 오리 크기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