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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월드 슬레이지 하키 챌린지(2016 World Sledge Hockey Challenge)


정말로 오랜만에 의미가 있는 글을 작성하는 거 같은데요. 오늘 아내랑 같이 슬레이지 하키 한국 대표팀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스 슬레이지 하키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저희가 아는 하키가 아닌데요. 한국말로 이야기하면 장애인 아이스 슬레이지 하키팀이에요. 슬레이지 하키 같은 경우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이야기들 하는데요. 스케이트가 아닌 썰매를 타고 빙상 위를 달리는 것만 다를 뿐, 팔만 이용해서 빠른 속도와 격렬한 몸싸움을 하는 스포츠입니다



사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한국 같은 경우는 강한 팀은 아니지만 작년에 2015 IPC 아이스 슬레이지 하키 세계 선수권 대회 B-Pool에서 당당히 전승으로 우승을 했고 벤쿠버 올림픽에서는 6에 대단한 순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아쉬운 점은 다른 팀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다는 점이네요. 그만큼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한국이 이런 문화들은 많이 발전이 안되어 있다는 소리겠죠.

아내랑 제가 관람한 대회는 2016 월드 슬레이지 하키 챌린지(2016 World Sledge Hockey Challenge)라는 대회인데요. 4나라의 팀이 경기를 하는 대회입니다. 기간은 12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을 하고 탈락하는 팀 없이 조별 예선을 하고 그 후에 다시 경기를 해서 순위를 정하는 대회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한국 팀이 당당하게 강한 팀들과 나란히 있는 모습이 좋네요.



사진에 보이는 장비들은 선수들이 직접 사용을 하는 장비들인데요. 저희가 아는 일반적인 하키 장비들과는 다르죠? 선수들이 머무는 호텔에 전시되어 있어서 사진 한 장을 촬영했네요.



대회 시작날인 4일에 가장 첫 게임이 한국 vs 미국 팀인데요. 저희 부부는 첫 번째 게임을 구경하러 오늘 다녀왔는데요. 경기장을 가니까 당당하게 한국팀의 사진이 보이고 국기와 Korea라는 이름이 보이네요. 캐나다 그것도 대도시가 아닌 동쪽 끝에서 한국 대표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기분이 뿌듯하네요. 이날 경기는 오후 12시부터 시작을 해서 총 3세트씩 진행을 하는데요. 각 세트가 끝날 때마다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간식을 먹고 싶은 분들은 주위에 위치한 음식점을 가서 구매해서 드실 수 있으세요. 이날 아쉬운 점은 경기장 안에서는 핸드폰을 제외한 카메라는 이용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핸드폰으로 촬영했네요.



경기당 티켓의 가격은 $10 이고 경기 전부를 관람할 수 있는 패스는 $50이에요. 물론 준결승, 결승 경기의 티켓 같은 경우는 가격이 일반 경기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이날 아내랑 저랑 해서 총 $20불을 지불하고 티켓을 구매했네요. 티켓에는 WORLD SLEDGE HOCKEY CHALLENGE USA vs KOREA라고 적혀있네요. 오늘 티켓과 같이 아내의 손이 강제로 저의 블로그에 올라왔네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대회 총 일정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이번 경기를 봤고 내일 진행하는 한국 vs 캐나다 경기도 관람 예정이에요. 물론 다른 경기 같은 경우도 관람하고 싶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에요. 단지, 아쉬운 점은 경기장 안에서는 DSLR로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고 규칙을 정해놔서 저의 카메라로 아닌 핸드폰으로만 촬영이 가능하네요.





경기장 왼쪽은 미국이 사용하고 오른쪽은 한국이 사용을 했는데요. 경기장 한편에 한국 국기가 걸려있는 모습이 정말로 마음이 뿌듯하네요. 물론 제가 선수는 아니지만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 국기를 본다는 게 쉽지는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경기 시작 전에는 각 나라의 국가를 진행하는데요. 캐나다 통틀어서 3년 좀 넘게 있었지만 처음으로 PEI에서 애국가를 들어서 따라 불렀네요.





위에 사진들은 한국 팀이 타임을 요청해서 작전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아래 사진은 2번째 경기가 끝나고 촬영한 사진이에요. 자랑스럽습니다. 한국팀!!





경기는 아쉽게도 4:0으로 한국팀이 졌지만 한국팀이 최선을 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네요. 경기가 끝나면 각 팀에서 MVP 한 명을 뽑아서 수상을 진행합니다. 그 후에는 각 팀 인사를 하고 심판들과도 인사를 합니다. 한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슬레이지 하키 게임을 관람했는데요. 물론 한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 쉽게 관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캐나다 혹은 미국보다는 이런 문화가 아직 많이 발전을 못한 게 아닐까 생각을 하네요. 특히나 선수들 정보를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이런 부분을 쉽게 알 수가 있네요. 앞으로 한국도 이 부분에서 많이 발전을 하면 좋겠네요.


한국 선수들 오늘 경기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회 홈페이지

http://www.hockeycanada.ca/en-ca/Team-Canada/Men/WSHC/2016-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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