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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맛집을 찾아 밥을 시킨다

손을 대기 전에

찰칵

먹다 남긴다 입맛이 없다

사진 속의 내 미소는 거짓말

이런 내가 우습겠지만

우습게도 난 이렇게

널 부르고 있어 가끔

그리움에 날 찾을까 봐

니가 보고 있을까 봐

널 웃게 했던 미소를 지키고 있어

울다

글을 올린다

술 깨자마자

후회

하겠지만 나를 비운다

이런 내가 우습겠지만

우습게도 난 이렇게

널 부르고 있어 가끔

그리움에 날 찾을까 봐

니가 멀어질 때마다

널 붙잡았던 눈물을 흘리고 있어

이 세상은 맘을 닫고 오오

내가 한심하다며 혀를 차죠

허물과 같은 웃음도

거짓말 같은 눈물도

숨겨야 한다는데

그게 안 돼 우우우

니가 보고 싶어 이러는 걸

이런 내가 우습겠지만

우습게도 난 이렇게

널 부르고 있어 언젠가

그리움에 날 찾을 때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바보 같은 내 모습을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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